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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꿈꾸는 김재웅-서지연…TFC에 부는 '복수의 바람'(上)

by DY매거진 2018.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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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꿈꾸는 김재웅-서지연

TFC에 부는 '복수의 바람'(上)

 

TFC 김재웅, 서지연리벤지 꿈꾸는 김재웅-서지연…TFC

그 이름만 떠올려도 이가 갈린다.

'투신' 김재웅(25, 익스트림 컴뱃)과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8, 더짐랩)에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신인시절 자신에게 큰 시련을 안겼던 '빅 마우스' 김동규(26, 트라이스톤)와 '비너스' 서예담(26, 파라에스트라 청주)과 재대결을 갖게 된 것이다.

 

TFC는 "다음 달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TFC 19'가 개최된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과 김동규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과 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라고 공식발표했다.

김재웅과 김동규는 2014년 5월 'TFC 2'에서 맞붙은 바 있다. 페더급 초신성 간의 맞대결이었다. 둘은 강펀치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파이터였다. 예상대로 시작부터 둘은 불을 뿜었다.

 

결과는 예측과 크게 빗나갔다. 김동규의 펀치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김재웅은 이렇다 할 반응도 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서 파운딩 TKO패를 맛봤다. 불과 32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후 김동규는 승승장구하며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김동규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최영광, 한성화戰에서 체격 차를 느껴 체급전향을 택한 그는 한 수 아래의 상대로 평가받던 밴텀급 파이터 황영진에게 두 차례나 패한 것. 결코 김동규의 기량이 저하되진 않았지만 황영진의 실력이 수직상승했기에 일어난 결과였다. 황영진은 PXC 밴텀급 챔피언 트레빈 존스마저 격침시키고 T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라있다.

 

두 번의 패배로 김동규는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마약과도 같은 케이지를 떠나지 않고 약 1년 2개월 만에 돌아와 이택준에게 화끈한 TKO승을 거두며 강자 복귀를 알렸다.

 

김재웅은 복수의 칼날을 품은 채 입대를 결정했다. 이른 나이에 제대한 뒤 확실하게 완성된 몸과 기술을 갖겠다고 계획한 것. 선택은 탁월했다. 컴백하자마자 김재웅은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였다.

 

킥복서 홍준영을 1라운드 1분 23초 만에 제압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 후 TFC 페더급 챔피언이던 최승우마저 1라운드 36초 만에 KO시키며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최승우와 재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페더급에서 한계를 느낀 건 아니지만 그는 더 큰 목표를 위해 밴텀급으로 내려왔다. 지난 5월 'TFC 18'에서 강자 정한국을 제압하며 반전 흐름을 만들었다. 1석 2조의 기회가 다시금 찾아왔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복수. 김재웅은 밴텀급 최강 펀처다. 움직임이 매우 민첩한데다 특유의 스텝도 가지고 있다. 이런 신체조건과 능력은 펀치를 활용한 타격에 강점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원동력이 된다.

 

그는 오직 두 주먹으로 승부를 보려 한다. 복싱 실력이 출중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복싱만으로는 종합격투기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그는 종합격투기에서 자신에게 맞는 복싱을 최적화시켰다.

김동규는 TFC에서 발굴한 라이징스타다. 데뷔 때부터 임팩트 있는 KO승을 선보였고,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케 하는 독설로 상대의 멘털을 흔들어 놨다.

 

그는 밴텀급 최고의 스피드를 지녔다. 전후 좌우 스텝이 매우 경쾌하며 기습적인 뒤돌려차기 또한 일품이다. 상대 입장에선 타격거리를 잡기 매우 까다롭다. 분명 먼저 들어오는 쪽은 김재웅일 것이다. 김동규에게 킥거리를 내주면 경기는 힘들어진다.

 

리벤지 꿈꾸는 김재웅-서지연…TFC에 부는 '복수의 바람'(下)로 이어집니다.

 

■ TFC 19- 김재웅 vs. 김동규Ⅱ
2018년 11월 16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 생중계)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김재웅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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