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女챔프 장웨일리, UFC 진출 공식 확정
TFC에서 UFC에 진출한 여섯 번째 선수가 탄생했다. TF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28, 중국)가 옥타곤에 입성했다.
TFC 女챔프 장웨일리, UFC 진출 공식 확정
주최측은 "소속 선수인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UFC와 다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 TFC 출신 두 번째 여성 UFC 파이터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선을 다해 꼭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TFC는 소속 선수들이 UFC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장웨일리는 "UFC에 진출하게 돼 행복하다. TFC, 쿤룬 파이트의 타이틀을 갖고 옥타곤에 입성하게 됐다. 이제는 UFC 벨트를 차지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1~2년 안에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11월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장웨일리는 아시아 최강자로 꼽히는 파이터로, TFC 스트로급 챔피언뿐 아니라 쿤룬 파이트 두 체급 왕좌에 올라있다. 그녀는 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총 전적 16승 1패로, 중국 쿤룬 파이트에서 여러 국가의 선수와 싸워 12전 전승(KO 8회, 서브미션 3회, 판정1회)을 기록했다.
15연승 행진의 장웨일리는 2016년 5월 'TFC 11: TFC vs.쿤룬 파이트'에서 엘리스 아델린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따냈고, 지난해 7월 'TFC 15'에서 '비너스' 서예담을 2라운드 엘보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시키며 TFC 초대 여성부 스트로급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신장 163cm의 오른손잡이인 장웨일리는 타격센스가 뛰어나다. 기본적인 힘·스피드·민첩성 모두 타 여성 파이터들보다 월등하다. 그녀의 강점은 바로 본능적으로 승부하는 승부사라는 점이다. 진짜 싸움꾼의 향기가 물씬 난다.
스탠딩 상황에서 타격으로 압박을 주기도 하고, 레슬링 태클을 시도해 상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든다. 여러 스타일에 부족한 면이 없으며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신체조건도 나쁘지 않으며, 환경 역시 열악하지 않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화끈한 압박스타일 또한 관중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슬럼프나 정체기 역시 없다. 그녀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웨일리는 오는 8월 5일 미국에서 열리는 'UFC 227'에서 다니엘레 테일러(28, 미국)와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를 벌인다.
TFC는 소속 선수 방태현, 양동이, '마에스트로' 김동현, 곽관호, 김지연에 이어 장웨일리까지 옥타곤에 진출시켜 여섯 명의 UFC 파이터를 배출한 단체가 됐다. TFC는 'UFC의 등용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TFC는 "앞으로도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옥타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 TFC는 국내 파이터들이 실력을 쌓아 메이저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단체가 되겠다. 많은 선수들의 꿈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 일곱 번째, 여덟 번째 TFC 출신 UFC 파이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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