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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Sports 매거진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하늘에 계신 어머님이 나를 응원할 것”…AFC 12 계체량 결과

by DY매거진 201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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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9일 경기도 김포시'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에서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대표 박호준) 12 –Hero of the Belt’ 공개 계체량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든 선수가 계체를 통과했으나, 정한국(27, 팀매드)과 오재성(28, 레드훅MMA)가 각각900g, 1700g 초과로1차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오재성은 라운드당 4점 감점, 리게인 체중은85kg으로 제한했다. 정한국은2차 계체에서도300g을 초과해 라운드당 4점 감점을 받게 됐다.


메인이벤트에 서는 ‘재규어’ 서진수(29, 코리안 좀비MMA)와 ‘슈퍼루키’ 송영재(23, 와일드짐)는 무난하게 계체량을 통과했다. 계체량 통과 후 서진수는 송영재와의 대결에 대해 "송영재에게 처음KBS 아레나 홀에서2라운드TKO로 패했다.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갚아주겠다"라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래퍼로도 활동하는 서진수는 자신의 신곡을 등장곡으로 공개할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는"이번에 박재범과 함께 공동작업한 곡이 나온다. 노래가 좋게 나왔다"라며"많이 들어달라. 그래야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온다" 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영재는 똑같이 갚아주겠다는 서진수에 대해 자신은TKO가 아닌KO로 이기겠다고 장담했다. 그는"나보고 운 좋게 이겼다고 하는데 누가 운 좋은지 내일 보면 알 거다. 이번에도 운 좋게 이야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진수가 군대 보내겠다는 이야기에"군대 가기 전에 형 버릇 좀 고쳐주고 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무제한 입식 스페셜 매치에 출전하는'키다리 아저씨' 최홍만(40)은 150kg이란 육중한 몸무게를 자랑했다. 오랜만에 한국 경기에 나서는 감회에 대해선"한국에 왔는데 아직 적응이 안 된다. 적응하는 과정이고 잘 하고 있다. 최근 3~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이번 경기를 통해서 보답받고 싶다. 주변에서 많은 응원 지원에서 운동을 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뭔가 보여주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미하일로프에 대해선"멀리서 왔지만 안 좋은 추억을 갖고 갈 것 같다. 어릴 때 안 좋은 경험을 많이 해야 나중에 성공하는 법"이라며 조언 아닌 조언을 하기도 했다. 팬들에게도 이야기를 전했다. 최홍만은"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잡힌 경기들이 많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한다"라며"AFC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는 어머니가 생전에 경기를 보셨다. 이번 경기도 하늘에서 보시고 응원해주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다비드 미하일로프(24, 헝가리) 최홍만을 실제로 보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홍만을 존경한다는 미하일로프는 "경기를 받아줘서 감사한다. 화끈한 경기,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년 만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복귀하는 손성원(31, 팀매드)은 무난하게 계체량을 통과했다. 복귀전 감정을 묻는 질문에"복귀전이라 해서 딱히 특별할 건 없다. 지금까지 한 경기 한 경기했던 것과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미들급으로 전향해 치르는 경기에 대해선"원래 웰터급인데 이번 경기를 위해서 몇 달 전부터 미들급 선수처럼 중량을 맞춘 상태"라며"미들급은 처음이다. 나도 어떤 걸 보여줄지 궁금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샤사에겐 "훈련 캠프 동안 정말 쉽지 않은 날을 견디었다. 샤사, 내일 케이지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자. 남은 시간 잘 관리해서 케이지에 올랐으면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3연승의 사샤 팔라트니코브(30, 홍콩)는 자신보다 큰 손성원에게 별 감흥을 못 느낀듯했다. 한국말로'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한 그는"나에게 체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체력을 기르려고 온 것도 아니다. 전쟁에 임하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다.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승리한다면 누구를 원하냐는 질문에는"내 앞에는 터프가이가 있다. 나는 상대에게 집중하고 있다. 월요일에 내가 승리한 후 벨트를 쥐었을 때 다시 물어봐달라"라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페더급 컨텐더 이민구(27, 팀마초)는 정한국(27, 팀매드)과 두 번째 경기에 대해 정말 원했던 경기라고 말했다. 그는"정말 내가 원한 경기다. 살 빼러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내일 화끈하게 싸우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면 이민구는 문기범과 2차전을 치를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내일 경기도 문기범 2차전도 나름 의미가 있다. 먼저 이번 경기를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겠다"라고 답했다.


계체에 통과하지 못한 정한국은 계체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심판의 말이 있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라운드당-4점을 안고 싸워야 한다. 이번 경기에 대한 질문에도 사과를 먼저 했다. 그는"마무리 못한 경기,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일단 이민구에게 죄송하다. 경기를 할 수 있게 허락해준 것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내일 경기에 대해선"경기를 승낙해준 만큼, 그리고 감점 포인트를 갖고 싸우는 만큼 열심히 싸우겠다. 다시 한 번 이민구에게 미안함을 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극진가라데' 김명보(28, 코리안좀비MMA)와 '삼보' 율리아 투시키나(25, 러시아)는 무난히 계체를 통과했다. 둘 다.한국에서 데뷔전을 갖는 율리아는"정직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내일 경기를 확인하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김명보는 한국 최강 밴텀급 파이터가 될 것이란 각오를 전했다. 그는"2017년 데뷔전을 했을 때를 생각하면 정말 엉망진창이었다"라며"앞으로 내가 가진 장점 잘 보여주어 성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계체량엔 참석하지 못한 남자친구이자 파이터 김두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명보는 "올 가을에 결혼을 한다. 김두환은 항상 옆에서 잘 도와주고 지원해준다. 그 힘을 받아서 한국 여성 밴텀급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3년 만에 케이지에 오르는 오재성(28, 레드훅MMA)은 1.75kg으로 계체량에 실패했다. 라운드당4점 감점과85kg 이하 체중 제한을 페널티로 받았다. 오랜만에 복귀전이지만 힘이 빠져 있었다. 오재성은"AFC에서 나를 위해 경기를 잡아주셔서 감사드린다. 3년 만에 복귀전인데 계체량에 실패하여 죄송할 따름이다. 경기를 허락해준 상대 코제브에게 감사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프닝 입식 경기에 오르는 장덕준(24, 싸이코핏불스/서진화학), 이범규(23, 안산투혼)는 무난히 계체량을 통과했다. 장덕준은"내일은 증명하는 날이다. 긴말 필요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며 "입식 경기슈퍼파이트가 우리뿐이다. 다른 뒷 경기 잊히도록 명경기 만들어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이범규는 "이런 좋은 무대 기회를 주신AFC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경기로 보답하는 것"이라며"장덕준이 이야기한 대로 입식 경기도 충분히 매력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오프닝MMA 경기에 오르는 하산(33, 러시아)은 "출전하게 되어 기분 좋다. 최선을 다해KO를 얻겠다"라는 짧은 각오를 전했다. 상대 김경록(28, 팀매드)은 "1년 만에 경기이자 오프닝 경기인 만큼 화끈 재미를 주겠다. 이름이'하산'이라고 하는데 편하게 케이지에서'하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주최 측은 중국 격투기 단체MMC와 협약에 대해 브리핑했다. 박호준 대표는"1년에4번씩 제주도, 중국에서4번씩1년에8번MMC와 합동 대회를 연다. MMC는1994년 처음 대회를 연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다. 두 단체가 협업을 하면 국내 격투기 발전과 더불어AFC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가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짓수 국가대표 단장으로AFC의 부대표로 임명된 성희용씨는 이날 처음 공개석상에 나서 인사를 전했다. 성 부대표는"주짓수를 대표해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주짓인들과함께 희귀 난치병 환아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AFC와 함께 프로 주짓수 대회를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다음날 열리는AFC 12에는 서진수와 송영재의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의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스페셜 매치 등이 준비돼있다.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중국 격투기 단체MMC와 협약을 진행했다. 10월AFC 13회를 제주도에서 합동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KBS N 스포츠 생중계,네이버 스포츠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FC 12 –Hero of the belt 계체량 결과

[메인매치]
[밴텀급 초대 타이틀전] 서진수(61.75kg) vs 송영재(61.80kg)
[입식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다비드 미하일로프(110kg) vs 최홍만(150kg)
[미들급 초대 타이틀전] 사샤 팔라트니코브(82.70kg) vs 손성원(83.65kg)
[페더급] 정한국(67.25.kg)* vs 이민구(66.20kg)
*정한국, 900g 초과로1차 계체 실패, 2차300g 실패, 라운드당-4점 감점

[여성 밴텀급] 율리아 투시키나(60.85kg) vs 김명보(61.60kg)
[웰터급] 조비던 코제브(77.15kg) vs오재성(79.45)*
*오재성, 1.75kg초과로 1차 계체 실패, 라운드당-4점 감점, 리게인 체중은85kg 이하로 제한
 
[엔젤스히어로즈 슈퍼파이트]
[입식 페더급] 장덕준(65.40kg) vs 이범규(65.85kg)
[라이트급] 하산(68.80kg vs 김경록(70.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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