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일출과 연꽃

 

안녕하세요~^^*

DY-포토 매거진입니다.

지난 주말 춘천 계시는 어머님 집 가는 길에 양평 두물머리에 들려 잠시 일출 사진을 찍고 춘천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몇 개월 만에 카메라를 잡아 보는지 올봄 이후 처음 카메라를 잡아 보는 듯합니다.

 

목차

 

 

1. 양평 두물머리 - 일출

멋처럼 춘천 가는 길에 일출 사진을 찍으려고 알람을 새벽 3시 40분에 맞추어 놓고 몇 개월 쓰지 않았던 카메라도 점검해 놓고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3시 40분에 알람이 울리고 일어나 폰으로 날씨를 확인해 보니 맑음으로 나와 있는데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더군요.

 

어차피 춘천으로 가는 길이니 가보자 싶어 카메라 장비를 챙겨 성남 집에서 10여분쯤 운전하여 복정동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저 멀리 양평 쪽은 구름 사이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더군요.

 

 

 

양평 두물머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급한 마음에 카메라 장비를 챙겨 두물머리 포인트로 나가보니 먼저 오신 진사님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저도 한쪽 빈자리에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일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요즘 양평 두물머리는 진사님들에게 비 시즌이라 자리싸움도 없고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아마도 두물머리 시즌인 10월부터 초 봄까지 주말이면 진사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진사님들로 북적였을 거예요. 그중 한 명으로 저도 끼겠죠! ~~~ ㅎㅎㅎ

 

구름 한 점 없는 쨍한 하늘보다 구름이 있어 일출이 시작되면서 구름이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멋지더군요. 다양한 (CPL & ND) 필터를 교환해 가며 일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2. 양평 두물머리 - 풍경

일출이 지나자 진사님들도 한분 두 분 자리를 뜨시고 저도 카메라 장비를 챙겨 삼각대를 차에 실어 놓고 바로 옆에 있는 연밭으로 향했습니다.

 

3. 양평 두물머리 - 연꽃

두물머리 느티나무 바로 옆에 있는 연밭입니다. 아직은 좀 이른 지 연꽃이 많이 피지는 안았더군요. 예전에는 홍련이 많이 보이더니 이번에 가보니 홍련은 별로 없고 백련만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진한 홍련도 아니고 연한 홍련이 수즙은 듯 연잎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진한 홍련도 예쁘지만 연한 홍련도 참 예쁘죠!

 

 

 

 

능소화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며 꽃송이가 다 떨어지고 몇 송이 남아 있지 않더군요. 이제 능소화도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요즘 어디를 가나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요즘 한창 루드베키아(원추천안국) 꽃입니다. 꽃잎이 아래로 향해 있는 모습이 참 특히 하죠!

 

4. 양평 두물머리 - 포스팅 마무리 하며...

지난 주말 멋처럼 춘천 가는 길에 양평 두물머리에 들려 아침 일출 사진도 찍고 두물머리 옆에 있는 연밭에서 연꽃도 찍고 춘천에 올라가 어머님과 맛난 춘천 닭갈비도 먹고 동생이 춘천에서 추어탕 가게를 하고 있는데 동생이 싸준 추어탕과 반찬까지 바리바리 싸줘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한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사도 못 다니고 했는데 이제 급한 일도 다 처리하고 틈틈이 시간 나는 데로 출사를 다녀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