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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호수길 5구간 단풍2

횡성호수길 5구간 단풍 , '찬바람 찾아온 늦가을' о³°``″ 찬바람 찾아온 늦가을 ″``°³о 가을비 그치고 고운 단풍 물결 쌀쌀한 찬바람 불어오고 무정한 세월 냉바람 시원한 바람보다 새벽 찬바람 옷깃 여미는 계절이 오고 따스한 덧옷 찾는다. 마음에도 찬바람 가슴을 치고 초록빛은 어느덧 갈색 옷 아롱다롱 수채화 한 잎 두 잎 가로수 늦가을 길 떨어진 낙엽 쓸쓸한 가을 낙엽 지는 마음길 그대는 아름다운 나의 사랑길 다정한 오색 갈아입는 옷 아름다운 가을 길 가을비 내리고 찾아온 찬바람 늦가을 갈색 가을 향연 풍요로운 만추길 정겨운 풍년가를 부르는 가을 찬바람 찾아온 늦가을 함께 웃는 행복길 가을비 그치고 고운 단풍 물결 쌀쌀한 찬바람 불어오고 무정한 세월 냉바람 시원한 바람보다 새벽 찬바람 옷깃 여미는 계절이 오고 따스한 덧옷 찾는다. 마음에도 찬바람 .. 2021. 11. 14.
횡성호의 만추(晩秋) 만추(晩秋) 이제, 더는 버틸 수 없기에 가끔 불어오는 찬 바람에 여린 마음을 실어서 낙엽 되어 삶을 마감합니다. 이렇게 몸과 맘을 아름답게 버릴 수 있음을 감하하고 또다시 새봄을 기다리며 이제는 기쁜 마음으로 사라지렵니다. 어느새 싸늘한 바람 때문에 으스스 떨며 몸 가눌 수 없고 매일 아침 세상을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으며 피어나는 안갯속으로 고운 향기를 만추(晩秋)에 날려 보냅니다. 희봄한 새벽녘에 한바탕 기적을 울리고 덜컹덩거리며 달려나가는 철마(鐵馬)가 더는 태울 수 없는 깊어가는 가을의 스산한 몸짓 같습니다. 아아~~ 이제 더는 버틸 수고 몸부림칠 수도 없고 버리고 비우고 내던져야만 하는 애잔한 가을날 사라져야만 하는 낙엽이여 그리고 만추(晩秋)의 슬픈 몸짓이여. - 시 임재화 - 횡성호수길, 5..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