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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Sports 매거진

ROAD FC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 강자들과 싸워온 사연은?

by DY매거진 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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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 강자들과 싸워온 사연은?

 

ROAD FC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ROAD FC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 강자들과 싸워온 사연은?

‘프랜차이즈 스타’, 오랜 시간 팀과 함께 성장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ROAD FC(로드FC)에도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30, FREE)은 단연 빠트릴 수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일 것이다.

오는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2에 출전하는 김승연은 ‘주먹이운다-용쟁호투’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실력으로 프로그램 내에서 우승까지 거두며 ROAD FC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처음부터 너무 좋은 기량을 선보였던 탓일까. 김승연은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내로라하는 강자들과 싸워왔다. 난딘에르덴부터 라파엘 피지에프, 브루노 미란다, 알렉산더 메레츠코까지 격투기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쟁쟁한 선수들이 김승연과 주먹을 마주했다. 비록 모든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김승연은 강자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더욱 성장해왔다.

성장의 밑거름이 돼줬다 하더라도, 매번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맞닥뜨려야 했던 김승연은 내심 억울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묻자 김승연은 “정문홍 전 대표님이 예전에 이런 질문을 해주신 적이 있다. ‘넌 (김)수철이처럼 되고 싶니, 아니면 XX처럼 되고 싶니’ 그래서 나는 김수철 선수처럼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정문홍 전 대표님께서 (김수철 선수가 밟아온 길처럼) 강한 선수랑 붙으면서 김수철 선수처럼 키워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간 강한 선수와 계속 싸워왔다.”라고 말했다.

김승연도 그간 만났던 상대들이 쉽지 않은, 강한 전력을 지닌 선수들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런 상대와 싸우는 것이 무섭지 않았는지 묻자 김승연은 “극진공수도를 할 당시에는 하루에 6번씩 싸우기도 했다. 그런 환경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겪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싸우는 거에 대한 긴장감은 전혀 없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에 죽을 일은 없다. 그래서 무섭거나 긴장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김승연이 무서워하는 것은 따로 있다. 김승연은 “상대가 무서웠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지는 게 무섭다. 난 아직 베테랑이 아니라서 패배 후의 감정들을 훌훌 털어버리는 게 어렵다. 한 번 지고 나면 다음 시합에서 이길 때까지는 패배자로 살아야 한다. 길거리에서 누군가 알아보고 인사해주더라도, 내 스스로 움츠러들게 된다. 그런 기분들이 너무 싫다.”며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는 게 그 무엇보다 두려웠던 김승연은 지난 2017년 6월 ROAD FC 039에서 라파엘 피지에프에게 패배한 후 곧장 태국과 미국으로 향하기도 했다.  

김승연은 “두 번째 졌을 때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태국에서 무에타이만을 가르치는 명문체육관을 찾아갔다. 타격적으로 바뀔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며 “그곳에서 한 달간 운동한 후 미국으로 날아갔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이니 그저 체육관과 집만을 오가는 생활을 두 달간 반복했다. 정말 열심히 운동만 했다.”라고 말했다. 종합격투기에 대한 김승연의 열정과, 성장을 향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엿볼 수 있는 일화 중 하나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오며 성장을 거듭한 김승연은 이번 대회에서 ‘겁 없는 녀석들’ 준우승자인 기노주(34, BNM 멀티짐)와 마주한다. 두 선수의 시작점인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의 대결은 팬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승연은 과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또 어떤 명승부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ROAD FC는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2019년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굽네몰 ROAD FC 052 /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샤밀 자브로프 VS 만수르 바르나위]

[밴텀급 타이틀전 김민우 VS 문제훈]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홍영기]

[밴텀급 장익환 VS 장대영]

[-80kg 계약체중 김승연 VS 기노주]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1 /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양해준 VS 임동환]

[-64kg 계약체중 신승민 VS 정상진]

[페더급 홍정기 VS 김태성]

[밴텀급 황창환 VS 이성수]

[-60kg 계약체중 이정현 VS 박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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