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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코메인에 밀렸다?…'기대 충만' 대포 vs. 194cm 前 UFC 파이터(上)

DY매거진 2018. 11.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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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코메인에 밀렸다?…

'기대 충만' 대포 vs. 194cm 前 UFC 파이터(上)

 

오는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는 인지도·흥행력이 높은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김재웅-김명구가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매치를 벌이며, 서예담-서지연이 코메인이벤트에서 2차전이자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를 펼친다.

 

메인-코메인에 밀렸다?…'기대 충만' 대포 vs. 194cm 前 UFC 파이터(上)

사실 더 눈에 띄는 대진이 있다. 바로 공석인 라이트급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맞붙는 '대포' 황지호(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와 前 UFC 파이터 '더 킬' 윌 초프(28, 미국)의 대결이다.

 

대회사는 이번 대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 이벤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인-코메인이벤트가 가장 부각되곤 있으나, 국제전 및 국내 강자들의 대결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석이 길어지고 있는 TFC 라이트급 챔피언

TFC는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두 번이나 진행하며 불을 활활 지폈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베테랑 파이터들로 구성된 그랑프리. 2016년 8월, '부산 꽃미남' 간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은 결승전에서 김동현은 강정민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라이트급 타이틀은 약 3개월 만에 공석이 됐다. 김동현이 2016년 11월 UFC 서울대회에서 임현규(발목 부상)의 대타로 출전하며 옥타곤에 입성한 것이다.

 

주최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실시했다. SPOTV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8인을 선정했다. 부상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최우혁과 오호택이 결승에서 만났다. 둘 간의 상대는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승자와 격돌, 최후의 승자가 T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홍성찬-사토의 경기가 2연속 무효경기 처리가 된 것. 홍성찬의 로블로 반칙으로 사토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해 승부를 가르지 못하게 됐다.

 

현재 라이트급 챔피언이 없기 때문에 돌아온 황지호와 윌 초프의 경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승자는 다시 재개될 라이트급 타이틀전의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돌아온 황지호의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는 펀치가 워낙 강해 '대포'란 별명을 얻었다. 또한 황교평에서 황지호로 개명한 뒤 TFC 첫 경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라이트급 타이틀이 공석이란 점도 그를 한 번 더 자극했다.

지금껏 전략보단 본능에 치중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제부터는 확실한 작전과 세련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완성형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큰소리쳤다.

 

180cm인 황지호는 체급 내에서 작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가 194cm로 너무나도 크다. 체격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황지호는 다양한 스텝과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심산이다. 뚜벅거리며 전진하는 무대뽀(?) 전략이 아닌 콤비네이션 공격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초반에 펀치 폭발력이 나온다면 1라운드 승도 내다보고 있다. 상대 리치에 고전할 경우 포인트 싸움을 생각하고도 있다. 무조건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황지호의 말.

 

매우 큰 키의 초프는 2010년 데뷔해 49전(35승 14패)을 치렀다. 대만 PRO파이팅 MMA, 필리핀 PXC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윌 초프는 28승을 (T)KO나 서브미션으로 거뒀을 정도로 피니시율이 높다. 2014년 1월 UFC 데뷔전에서 패하기 전에는 14연승을 질주했다.

 

2014년 UFC에 진출해 맥스 할로웨이에게 TKO로 졌고, 가정 폭력 전과가 밝혀져 옥타곤에서 방출됐다. 초프는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경기를 가졌다.

 

매년 약 7회 이상의 경기를 펼치며 철인(?)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경기 수를 줄이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올해 첫 경기는 지난 7월 RFC에 펼쳤고, 빌리얼 윌리엄스에게 판정승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여러 대결을 펼쳐 한국 선수들과 만남도 잦았다. 김대명에게 판정승했고, 김이삭에게 길로틴 초크로 이겼다. 김석모에게 암록으로 졌고, 문기범에게 판정패했다. TFC에선 강정민을 이겼고, 홍성찬에게 패했다.

 

메인-코메인에 밀렸다?…'기대 충만' 대포 vs. 194cm 前 UFC 파이터(下)로 이어집니다.

 

'TFC 19'는 오는 16일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방송시간 관계상 8경기까진 5분 2라운드로 펼쳐진다. 단, 무승부 시 연장라운드가 진행된다.

 

■ TFC 19- 김재웅 vs. 김명구
2018년 11월 16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오후 7시 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 생중계)

[페더급매치] 김재웅 vs. 김명구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라이트급매치] 황지호 vs. 윌 초프
[밴텀급매치] 유수영 vs. 이진세
[페더급매치] 여승민 vs. 김영준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박문호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무사 콘테
[라이트급매치] 오호택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렉스 데 라라
[라이트급매치] 최영원 vs. 서동현
[페더급매치] 김상원 vs. 김기성
[플라이급매치] 이창호 vs. 나이즐
[페더급매치] 김판수 vs. 이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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