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DY-포토 매거진(고득용)
안녕하세요~^^*
DY-포토 매거진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주말 다녀온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삼악산 등반 코스 중
한 장소인 의암 매표소 코스로 등반한 내용입니다.
전 날 일기예보를 보니 의암댐 주변에 안개도 보이고
춘천 어머님 집에 가는 길에 삼악산에 올라 일출 사진을 찍자 싶어
집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여 의암댐 옆에 있는 의암 매표소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간 넘어가더군요.
일출 시간이 되려면 한 3시간 정도 더 있어야 해서 차에서 한 시간 가량 휴식을 취하다
새벽 3시에 삼악산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산을 자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사진을 찍으러 산을 오르는 것이라 정말 힘들더군요.
의암 매표소 입구부터 시작되는 데크 계단을 한 백여 미터 오르면
그 후부터는 바로 돌길이 시작됩니다.
삼악 산장을 지나 한참을 꾸역꾸역 올라가니
상원사가 나옵니다.
의암 매표소에서 상원사까지 0.55KM 거리를 올라왔는데
쉼이 턱까지 차 오릅니다.
상원사 마당에 나무 벤치가 있어
카메라 장비를 내려놓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상원사를 지나면
바로 깔딱 고개가 0.35KM 나옵니다.
이날 헤드랜턴을 가지고 갔으니 다행이지
깜깜한 밤이고 지형이 워낙 험한 돌길 등반이라
랜턴 없이는 삼악산 등반을 하지도 못할 뻔했습니다.
삼악산 깔딱 고개를 지나니
이제는 거의 사족보행 수준인 돌 경사면이 나옵니다.
가끔은 외줄을 잡고 올라가고
또는 바위를 잡고 거의 기어가는 수준의 산행이었습니다.
삼악산 정상을 얼마 남기고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급한 마음에
의암댐(의암호), 붕어섬, 얼마 전 개장한 하중도 레고랜드가 잘 보이는 곳에
카메라 장비를 세팅하고 일출이 밝아오길 기다립니다.
사진에 보이는 섬 들 중 맨 앞에 보이는 섬이 붕어섬이고
그 뒤로 하중도 레고랜드도 보입니다.
막상 일출이 시작되니 연무로 인하여
춘천 시내와 의암호 주변이 온통 뿌옇게 변해 버리더군요.
힘겹게 올라왔는데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새벽에 산행 잘했다 생각해야죠 ~ㅎㅎㅎ
이렇게 주변 풍경도 몇 장 더 찍고
여기까지 왔으니 삼악산 정상까지 가자 싶어
정상까지 오른 후 다시 의암 매표소로 내려왔습니다.
의암 매표소에서 의암댐을 건너와 바라본
삼악산 풍경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삼악산은 별로 높아 보이지 않지만
막상 올라가니 온통 삼악산이 바위로 뒤덮여 있고 바윗길이라 정말 힘들더군요.
아쉬움이 많은 삼악산 일출이었지만
그래도 한번 정상까지 올라가 받으니
다음 등반은 좀 수월하게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올 가을 단풍 드는 계절에 다시 한번
멋진 일출과 운해를 기대하며 삼악산행을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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